해든브릿지는 소프트웨어(SW) 기반 영상회의 솔루션 전문업체다. 국내 최초로 원격 현장감(Telepresence) 솔루션을 독자 개발하고, 양방향 멀티캐스팅 터널링(Tunneling) 기술로 특허를 획득하는 등 기술경쟁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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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든브릿지가 1000개 이상 지점을 보유한 국내 제1금융권에 공급하고 있는 ‘툼스 팩토리(TOMMS FACTORY)’는 대표적 영상회의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을 사용하면 기업이 별도 네트워크를 확보하거나 추가 투자 비용 부담 없이 전국에 있는 직원 수천명을 대상으로 실시간 양방향 교육·세미나 등을 진행할 수 있다.

툼스는 SW 기반 가상현실 환경을 제공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3차원 카메라로 크로마키 스크린, 3D 효과를 구현해 회의 참여자가 있는 장소에 관계없이 몰입형 영상회의와 세미나를 진행할 수 있다.

프레젠테이션 진행자의 손동작을 인식해 공유 자료를 제어하고, 발표자 움직임에 따라 배경 자료가 자동으로 배치된다. 회의 자료를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어 발표자가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한층 역동적으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수천명에 달하는 사용자가 동시에 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것도 툼스가 지난 강점이다. 해든브릿지는 분산처리 구조와 독자적 멀티캐스팅 기술로 다양한 지역에 산재한 지역 망을 광역으로 연결하는 네트워크 백본(Backbone) 트래픽 비용을 크게 줄였다. 그동안 하드웨어로 구현한 비디오 믹싱 방식은 SW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전송 대역폭도 절감했다.

시중 대형 은행과 정부 기관이 툼스를 직원교육, 영상회의, 보고 등에 활용하면서 안정성도 확인됐다. 해든브릿지가 툼스에 탑재한 미디어 프로세싱 시스템(MPS)은 세션 하나에 최다 1000명 이상 접속할 수 있다. PC와 안드로이드·iOS 운용체계(OS) 기반 디바이스 사용자에게 60개 영상을 한 번에 제공한다. 툼스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 대규모 참가자가 영상회의에 참가할 수 있는 유일한 솔루션이다.

툼스는 SIP(Session Initiation Protocol) 서버를 포함한 기존 하드웨어 장비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구형 영상회의 시스템을 툼스와 함께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이고 서비스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다.

해든브릿지는 통신, 미디어송출, TPS(Triple Play Service)로 다양한 정보와 자료를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는 사용자 환경(UI) 솔루션도 제공한다. PC에 저장된 동영상, DVD, 현미경, 도큐먼트 카메라 등 리치 미디어(Rich Media) 자료를 위성 기반 전송 방식으로 전달한다.

해든브릿지는 향후 툼스 솔루션을 재난현장, 군사,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인도 아랍 에미리트 시장에 진출했다. 내년에는 미국, 유럽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출처: 전자신문

윤희석 기자 2014.11.20 18:00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